지난 1월 주 정부와 교사노조대표가 합의한 노사협상안에 대해 교사노조원들이 비준을 거부한 것은 협상안에 대해 반대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정보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슬재단의 의뢰로 워드리서치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7일 사이 교사 2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교사노조협상안에 반대표를 던진 교사의 54%가 교사들의 임금인상을 학생들의 성취도와 연계시킨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대표를 던진 교사들중 20%가 5%의 임금삭감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11%는 교사들의 임금인상을 학생들의 성취도와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협상안에 찬성표를 던진 교사의 40%는 2013년 7월부터 임금이 인상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30%는 학생성취도를 높인 교사가 높은 임금을 받는 방안에 찬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와이교사노조 엘 나가사코 디렉터는 이번 조사결과가 앞으로의 협상에 매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문조사 결과 밝혀진 것 처럼 교사들이 학생성취도와 임금인상을 연계시킨 방안에 대해 반대하기보다는 정보부족이 문제이므로 앞으로 주 교육부는 교사평가제도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밝힌 교사평가제에 따르면 학생성취도가 “매우 효과적” 또는 “효과적”으로 나타났을 경우 해당 교사들에게 연간 1%의 임금인상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학생성취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교사들이 협상안에 대해 반대한 교사들의 80%가 협상안 거부로 인해 하와이의 연방지원금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밖에 75%의 교사들은 지난 1년간 학교장이 최소한 한 번은 수업참관을 했으며, 79%의 교사들이 학교장의 수업참관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10%의 교사들이 협상안의 내용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으며, 84%는 “조금 이해한다” 또는 “잘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하와이교사노조가 교사들을 제대로 대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3%가 부정적으로 답해 긍정적으로 답한 46%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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