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고등학교 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안전 주의 캠페인 시행안이 주 하원과 주 상원 보건교육위원회를 통과해 원내 세출위원회에서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16일 주 상원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고인으로 출두한 지역 내 각 고교 운동부 선수들 10여 명은 “선수가부상을 당했을 때 학생들 자신은 억지로라도 참고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더라도 코치나 감독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법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와이메아 고교의 한 학생도 운동경기 중 뇌진탕을 일으켜 수업시간에 배운 기본적인 지식들을 잊어버린 학우의 경험담을 예로 들며 “그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무도 몰라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없었다”며 “운동부 코치나 학부모들에게 뇌진탕 증상에 대한 이해를 교육을 통해 넓혀야 부상당한 이들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증언을 들은 보건위의 클라렌스 니시하라 부위원장은 “(우리가 하려는 일이)학생들을 위한 것인 만큼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교 스포츠 안전 캠페인 시행안은 주 교육국과 Hawaii Medical Association(HMA), Hawaii Medical Service Association(HMSA), 아동상해방지연맹, 하와이 운동부 코치협회 등 각 의료기관과 단체들의 지지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A사는 운동 중 뇌진탕을 일으킨 학생들의 40%가량이 사고를 당했음에도 안정을 취하지 않고 경기에 바로 다시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고 아동상해방지연맹의 수잔 라파운틴 부회장도 “사고로 인한 증상이 심각해지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으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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