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의 경찰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나 신규경찰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케알로하 호놀룰루경찰국장은 지난 주 시의회 예산위원회에서 호놀룰루경찰국 인원이 2,143명이 되어야 하나 현재 198명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케알로하 경찰국장은 부족한 인원중 89명을 현재 교육중인 인력으로 메울 수 있으나 현재 근무중인 경찰관 가운데 279명이 언제든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만약 은퇴대상 경찰관들이 대거 은퇴를 선택할 경우 현재 교육중인 인력을 채 교육도 마치기 전에 현장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놀룰루경찰국의 신규경찰 보충계획은 한 클래스당 45명씩 1년에 3~ 4회 배출하는 것이다.
6월30일로 끝나는 현재 회계년도에 49명의 신규채용 경찰이 교육을 마쳤으며, 16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회계년도에는 모두 73명이 신규 채용돼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됐다.
케알로하 경찰국장은 경찰관 부족현상은 호놀룰루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것이며 특히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을 모집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갖는 젊은이들은 위험한 경찰관이 되기보다는 다른 직업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경찰에 지원한 자들 가운데에는 상당수가 필기시험이나 심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 1일로 마감된 신규경찰 모집에는 2,500여명이 지원했으며 현재 시 휴먼리소스국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찰관시험 응시자격이 되는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하와이경찰협회 회장 테나리 마아팔라는 경찰관부족은 공공안전에 큰 영향을 준다며, 하와이에서는 백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2,100여명의 경찰관이 커버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회계연도 호놀룰루경찰국 운영예산은 2012 회계연도 보다 3.8% 감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