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카우아이 오파에카카 폭포 인근에서 추락사한 엘리자베스 앤 브렘(35)과 폴라 안드레아 곤잘레스 라미레즈(29)의 가족들이 각각 1,500만 달러와 42만5,000달러를 하와이 주 정부로부터 합의금으로 받게 됐다.
엘리자베스 앤 브렘의 가족들을 대표한 마크 데이비스 변호사는 브렘은 예일 법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수퍼스타급’의 인재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로펌 중 한 곳인 Gibson, Dunn & Crutcher에서 근무하며 향후 수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고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 3,000만 달러를 피해 보상금으로 요구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렘과 동행했다 같이 추락사한 라미레즈의 경우 콜럼비아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브렘과 같은 수준의 수입은 올리지 못해 그녀의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85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합의는 작년 카우아이 순회법원의 케슬린 와타나베 판사가 44쪽 분량의 판결문을 통해 주 정부가 사고가 발생한 장소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일반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점을 들어 원고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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