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교육국은 부족한 교사인원을 확충하기 위해 하와이주립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예년보다 일찍 채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 채용시기는 일반적으로 연말부터 시작되나 교육당국은 이미 작년 6-7월부터 채용공고를 내 오는 2012-2013 학사년에는 약 800-1,00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 교육국 케리 톰 인사국장은 “구직을 원하는 교사 후보들을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시기는 봄 시즌”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작년의 경우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채용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200여명의 특수교사를 채용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지역 내 공립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칠 교사를 약 70-100명 정도 추가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우, 파호아, 케아아우 등 교사부족현상이 심한 지역에도 신규 채용을 통해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공립교사 채용과 관련 하와이대학 교육학과의 크리스틴 소렌슨 학장은 “연간 1,300-1,700명을 채용하던 예년에 비해 2012-2013 학사년 채용인원수가 많이 줄긴 했으나 재정악화로 교사들을 대량 해고하고 있는 미국 내 타 지역과 달리 그래도 인원을 확충하려는 하와이 교육실정은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와이대학에서 교사자격을 갖추고 졸업하는 이들의 수는 약 5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교육국은 더불어 교직원 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 31일에는 각 학교 교장들과 직접 면담할 수 있는 직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뉴욕, 펜실바니아, 일리노이, 오레건 등 미 본토에서 교사들을 영입해 오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주내 공립교 교사들의 1/5 가량이 미 본토나 외부에서 영입된 이들이며 또한 신규 채용교사의 약 70% 가량, 그리고 올해에는 거의 전원이 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안 되어 교편을 잡은 경험이 없는 새내기 교사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육국은 하와이주립대와 공조해 학사후 신규입학생들에게 18개월간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사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딴 지역의 장애학생들을 맡을 특수교사를 양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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