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는 21일 경전철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번에 논의된 시 의안 31호와 32호, 그리고 33호에는 레일 시공을 주관하고 있는 하와이 고속운송공사(HART)에 공사비용으로 2억1,300만 달러, 부서운영기금으로 2,280만 달러, 중장기 시설증강계획으로 4억9,160만 달러와 함께 또한 차후 공사비용 조달을 위한 채권발행을 승인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미 카촐라 의원은 현재 HART의 운영기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당국자들에게 질의하며 특히 경전철 사업의 타당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광고나 홍보비용에 지나치게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물었다.
이와 대해 토루 하마야스 HART 국장 직무대리는 조만간 의원들에게 상세한 지출내역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선전’이라기 보다는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코자 하는 ‘안내’형식에 가깝고 시시각각 진행되고 있는 작업들의 진척현황을 일반에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톰 버그 의원은 참고자료로 제출된 레일 홍보물들을 살펴보고는 “화려한 색상과 값비싼 용지로 인쇄된 소식지라든지 어린이들을 위한 색칠공책 등은 거의 ‘가짜 정보로 점철된 싸구려 선전유인물’에 가깝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카이카 앤더슨 시 의장은 채권발행을 승인할 경우 차후 의회가 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기업자문을 맡고 있는 다이앤 카와구치는 그럴 경우 정부 투자예산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논의된 세가지 의안들은 우선 예산위로 넘겨져 추가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