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 살고 있는 곽재혁 목사의 워싱턴 나들이가 잦아졌다.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사역하다 파견되는 형식으로 내려갔으니 고향 같은 워싱턴을 찾는 일이 새로울 건 없지만 그를 사랑하는 한인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10여년 간 그를 괴롭혔던 건강도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좋아졌고 그의 두 번째 음반 제목(I’m nothing)처럼 더 내려가고 비우니 사역도 더 힘을 얻은 느낌. 그가 이번 주말 워싱턴 지역 성도들과 만난다
오는 30일(금) 저녁 8시 목양교회(안성식 목사)에서 찬양과 간증을 할 예정인 곽 목사는 ‘후라이 보이 곽규석’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1세대 코미디언으로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했던 과거를 접고 목사가 된 분. 아들도 비슷한 길을 따랐다. 예수전도단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20년 넘게 찬양사역의 길을 걷다 2008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오래 전 첫 앨범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냈던 그는 16년 만에 2집 ‘I’m nothing’을 최근 냈다. 표지 설명 그대로 ‘삶에서 묻어나오는 빼곡한 간증과 굴곡진 인생의 여정이 담긴 영성의 찬양‘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내 자신을 내려놓고 사역을 돌아보니 스스로에게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주제어는 자기 부인과 복음의 핵심인 보혈이었다”고 밝혔다. 마음의 고향, 영혼의 항구로 돌아온 셈이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자신이 목회자가 되기까지의 사연들을 담고 있는 2집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소리가 분위기를 끌어간다. 그러나 곽 목사는 듣는 사람들이 그 속에 담긴 복음에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타이틀 곡 ‘Nothing’ 외 ‘Give me Jesus’ ‘잠언 3장’ ‘내 모습 내려놓고서’ 등 11 곡이 수록돼 있다.
안성식 목사는 “곽재혁 목사의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이 봄을 맞아 새 생명이 돋아나듯 성도들의 마음을 적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인들을 초청했다.
주소 6608 Little Ox Rd., Fairfax Station, VA 22039
문의 (703)209-599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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