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부가 에바지역에 12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군병원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재향군인부는 아직은 구상단계에 불과하지만 민간개발업자가 마련한 부지에 신축건물을 건설하고 재향군인부가 이를 리스하는 형식으로 새로운 군병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병원이 건설되면 재향군인부가 7만2,000평방피트를 임대하고, 국방부가 3만6,000평방피트, 재향군인혜택관리국과 하와이 재향군인사무국이 나머지 공간에 들어설 계획이다.
재향군인부가 새로운 병원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는 트리플러군병원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했고 지난 해 12월과 올 해 1월 하와이 메디컬센터 웨스트와 릴리하병원 등 두 곳의 민간병원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리워드지역 재향군인들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향군인들은 차로 30분 거리 이내에 치료시설을 갖추어주도록 되어 있는데, 하와이 재향군인의 상당수가 에바지역을 포함한 리워드지역을 비롯해 센트럴 오아후, 노스쇼어 등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이 조건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하와이 재향군인들의 상당수가 주거비가 비교적 저렴한 리워드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평양지역에 거주하는 재향군인 수는 4만5,000명 정도인데 앞으로 20년간 5만2,000~ 5만3,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바지역에 군 병원이 신축되면 재향군인뿐 아니라 육군, 해군, 해안경비대 소속 현역군인과 그들의 가족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군병원의 본부는 현재의 트리플러군병원이 그대로 유지하지만, 재향군인과 현역군인들은 신축되는 에바병원과 펄하버의 마칼라파 클리닉 등에서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향군인부는 에바 군병원이 2013년 말이나 2014년 초까지 착공, 2015년이나 2016년에 병원진료를 시작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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