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지역과 하와이 사이에서 마약을 거래한 일당 5명이 27일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특히 이번에 발각된 마약거래에는 델타항공 직원도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 수사관에 의하면, 체포된 마약거래 일당들은 최소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 사이 수백 파운드의 메탐페타민을 남 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로 이송했으며 그 판매한 대금 수십만달러를 본토로 보냈다.
체포된 5명은 월터 도밍게스, 래리 청, 로이드 탈리아, 시파투투푸 푸아마투, 그리고 그의 남편 팔레피아 푸아마투 등이다. 이 가운데 시파투투푸는 델타항공 하와이 램프서비스 직원으로 항공사 직원용 신분증을 이용, 체크포인트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마약운송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게스가 델타항공 직원의 신분증을 소유한 푸아마투의 도움으로 30~ 40파운드의 메탐페타민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체크포인트를 거치지 않고 하와이로 반입한 혐의다.
국토안보부 수사당국은 도밍게스가 5월 28일 이전까지 174파운드의 마약을 이같은 방법으로 하와이로 운송했으며, 그 이후에도 129파운드의 마약을 같은 방식으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도밍게스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마약거래범 존 타이를 통해 하와이에 마약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이는 지난 해 6월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다른 7명의 마약사범과 함께 체포된 바 있다. 수사당국은 타이의 블랙베리 셀폰을 입수했고, 이 셀폰에 타이가 하와이의 도밍케스, 탈리아, 청 등과 통화한 내용이 녹음된 것을 발견했다.
그밖에도 수사당국은 푸아마투가 어떻게 공항의 체크포인트를 피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메시지와 청이 마약거래 대금으로 1백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과 도밍게스가 60만달러의 대금을 보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 등을 찾아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마약거래범들은 캘리포니아에서 공급받은 마약을 마우이와 알래스카 등으로 재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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