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메이저리그 시즌 프리뷰 AL 동부지구
5년 연속 두 팀을 플레이오프에 내보낸 메이저리그 최강 디비전을 점검해 본다.
1. 탬파베이 레이스(지난해 91승71패·2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 영 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데이빗 프라이스, 2년 전에 3위였던 제임스 쉴즈, 작년 AL 신인왕 제레미 헬릭슨,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삼진 11개를 쏟아낸 루키 맷 무어를 줄줄이 내보내는 선발 로테이션과 디펜스가 압권이다. 레이스는 오펜스에도 에븐 롱고리아와 데즈먼드 제닝스 등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는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5년 만에 4번째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 뉴욕 양키스(97승65패·1위)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의 루키 센세이션이었던 마이클 피네다와 작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히로키 구로다를 영입,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게다가 역대 최고 포스트시즌 승부사 중에 한 명인 앤디 페팃도 1년을 쉰 뒤 컴백을 시도한다. 하지만 타선에는 30세 이하 선수가 외야수 브렛 가드너 한 명밖에 없다는 점이 불안하다. 특히 메이저리그 연봉챔프인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6)는 지난해 14년 연속 최소한 홈런 30개에 100타점을 올린 행진을 마감, 한 물 간 게 아님을 입증해야하는 신세다.
3. 보스턴 레드삭스(90승72패·3위)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물러나고 일본까지 갔다 온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조나단 파펠본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 앤드루 베일리를 새 클로저로 영입했건만 3개월 결장이 예상되는 부상부터 당해 출발부터 뒷문이 불안하게 됐다.
캡틴 제이슨 바리텍과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도 은퇴,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해 집중적으로 비난 받은 다이스케 마쓰자카, 칼 크로포드, 자쉬 베켓, 잔 레스터 등이 몇 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승산이 있다.
4. 토론토 블루제이스(81승81패·4위)
가장 평가가 어려운 팀.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는 기대주들이 많아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는 복병이다. 투수 브렛 시슬, 더스틴 매가원, 카일 드레이벡, 3루수 브렛 로리, 캐처 J,P. 아렌치비아, 외야수 콜비 라스머슨 등이 과연 스타 재목들이라면 블루제이스는 ‘제2의 레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5. 볼티모어 오리올스(69승93패·5위)
바닥탈출을 예상할 만한 변화가 없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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