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츠·필리스·레즈 셧아웃 승리
▶ 산타나·할러데이·벌랜더 등 완벽투
메츠 요한 산타나의 복귀는 화려했다.
2012 메이저리그 시즌의 전국적인 ‘그랜드오프닝 스페셜’은 피칭이었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5일 모두 팽팽한 투수전 끝에 서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메츠와 필리스는 1-0 셧아웃 승리를 거뒀고, 신시내티 레즈도 마이애미 말린스를 4-0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뉴욕 메츠 1-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작년 시즌 전체를 건너 뛴 요한 산타나가 홈구장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5삼진 2볼넷) 완벽투로 메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브레이브스 선발 타미 핸슨은 6회말 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에 적시타를 허용,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쓰고 말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1-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로이 할러데이(8이닝 2안타 무실점 0볼넷 5삼진)가 적지에서 에릭 베다드(7이닝 6안타 1실점 1볼넷 4삼진)를 눌렀다. 3타수3안타를 기록한 필리스 캐처 카를로스 루이즈가 7회 희생플라이로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2 보스턴 레드삭스
타이거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첫판부터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 상에 MVP를 휩쓴 위력을 떨쳤다. 홈구장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1볼넷 7삼진. 클로저 호세 발베르디가 2-2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어스틴 잭슨의 굿바이 안타로 레드삭스를 울린 드라마였다.
▲워싱턴 내셔널스 2-1 시카고 컵스
삼진 대결에서는 컵스 선발 라이언 뎀스터가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10-5로 압도했다. 하지만 컵스는 클로저 대결에서 카를로스 마몰이 무너지는 바람에 쓴잔을 들이켰다. 내셔널스 클로저 브래드 릿지는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마이애미 말린스 0-4 신시내티 레즈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3안타로 묶였던 말린스가 레즈 방문 경기에서도 3안타로 죽을 쑤며 출발부터 연패로 넘어졌다. 레즈 외야수 제이 브루스는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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