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와 하와이 교사노조가 노사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교사노조가 교사들의 임금인상을 학생성취도와 연계시키려는 주 의회의 법안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교사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임금인상을 학생성취도와 연계시키는 법을 제정하면 차후 노사협상시 단체교섭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와이교사노조 윌 오카베 위원장도 5일 현재 주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법안이 통과되면 노사협상시 임금협상 능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교사들에게 교육개혁법안에 반대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주 의회에 보낼 것을 촉구했다.
학생성취도와 교사 임금을 연계시키는 법안은 이번 주 의회에서 핫 이슈가 되어왔다. 이와 관련된 상원법안 2789는 지난 4일 하원 재정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앞으로 하원 전체회의 논의를 거쳐 상하원연합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교사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성취도에 의해 평가되며 이 평가를 근거로 교육부는 해당 교사와 종신계약을 체결할 지의 여부까지 판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회는 새로운 법안이 교사노조의 어떠한 권한도 빼앗는 것이 아니며 모든 교사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교육위 로이 타쿠미 의장은 현재 추진중인 법안은 학생성취도가 교사평가에 어느정도 차지할 것인지, 교사들이 받게되는 점수를 어느 범위로 정할 것인지 등을 조정하는 것이며, 이는 전혀 새로운 법안이 아니라 기존의 법을 약간 수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노조 집행부는 새로운 법안은 교사들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는 것이며 교사노조뿐 아니라 다른 모든 노조들도 이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수 백명의 교사들이 타쿠미의장과 상원 교육위 질 토쿠다 의장에 이메일과 전화로 우려를 표명했다.
타쿠미의장은 5일 오후까지 교사들로부터 받은 이메일이 100여통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와 교사노조의 협상은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 프로그램 ‘레이스 투 더 탑’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때문에 주 정부로서는 입장이 난처한 상황이다.
만약 교사노조와의 협상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면 하와이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7,500만달러를 받게 되는 데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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