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하와이가 12일 와이키키 비치 매리엇 호텔에서 하와이대학 경제연구소의 칼 보넘 소장과 BOH 스티브 로저스 최고 투자경영자를 강사로 초빙한 하와이 경제전망 세미나를 가졌다.
칼 보넘 UHERO 소장은 작년부터 하와이 방문객 및 지출 증가 등의 호재가 이어져 올해부터는 지역 경제가 다소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작년 한해 동안 미국 내 제조업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8월 들어서는 실업률이 8.5%대로 감소했는가 하면 일본발 악재와 유가급등, 그리고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디즈니사의 아울라니 리조트 단지 개장, 그리고 최대 뉴스거리인 APEC 정상회담 등으로 관광경기가 상당한 탄력을 받아 연초의 불안정했던 상황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UHERO의 보넘 소장은 올해부터 하와이언 항공의 증편에 이어 저가항공사 얼리지언트 에어까지 하와이 진출을 선언한 것과 관련 올해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4.1%, 내년에는 2.4%, 그리고 2014년에는 1.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내 직업수도 올해에는 올해에는 1.8%, 내년에는 2.3%, 그리고 2014년에는 2.1%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업률도 6.2%에서 5.5% 그리고 4.9%로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9%, 내년에는 1.85, 그리고 2014년에는 1.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개인소득은 1.8%에서 2.85%, 그리고 2014년에는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로저스 뱅크 오브 하와이 최고 투자경영자도 ‘불확실한 오늘의 자산관리요령’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안정된 투자를 위해서는 최근 정보기술 발전으로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넘쳐나는 각종 허위 정보들을 추려내고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상품들을 선택하는데 있어 우선 자신의 목표, 그리고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의 경우 은퇴 후 수입원과 지출에 대해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은퇴 시기를 늦추고 저축을 늘리든지 아니면 은퇴 후에는 불필요한 지출을 크게 줄이는 것이 점차 고갈되고 있는 사회보장기금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들어 이자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로 인한 수익이 줄자 자산가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로 현찰을 쥐고 있어도 큰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투자의 폭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뱅크 오브 하와이가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마련한 고객들을 위한 경제 세미나가 11일 메리엇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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