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의 상인들이 타운내 강력한 마약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차이나타운 스미스 스트릿에서 오토케익을 운영하는 스캇 마이클 맥도너는 자신의 상점 앞에서 마약이 거래되고 이를 막아보려고 애쓰다 오히려 폭행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자 12일 인근 상인들과 함께 마약 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오토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맥도너는 지난 2009년 7월 스미스 스트릿에 케익 상점을 열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 운영에만 집중하던 그는 자신의 상점 인근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일이 점차 눈에 띄고, 자신의 상점 내에서까지 마약을 거래하려는 일이 발생하자 이를 막으려고 문을 닫기도 했다.
그러나 마약거래범들은 마약거래를 방해하는 맥도너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살해 위협까지 하고 오토케익의 종업원, 심지어는 케익을 사러 오는 고객까지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너는 특히 매월 첫번 째 금요일에 열리는 차이나타운 축제때는 마약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 이날은 아예 상점문을 닫고 있다. 그에 따르면 마약거래자들은 오토케익 빌딩 벽에 서서 “크리스탈”이라고 크게 외치며 마약 구매자들에게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다.
그는 40회 이상 경찰에 마약신고를 하기도 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맥도너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차이나타운에서 마약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마약단속을 위해 경찰과 단속반을 늘리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국은 시민들이 마약거래자들과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약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맥도너는 내년 1월에 리스가 끝나지만 리스연장을 원하며 그때까지는 마약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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