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 예결위는 12일 경전철 사업을 추진 중인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가 신청한 내년도 예산에서 약 2억9,100만 달러를 삭감했다.
HART는 부서 운영비로 2,280만 달러, 그리고 실제 건축에 들어가는 공사비로 4억9,100만 달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톰 버그 의원은 HART의 다운타운의 알리이 플레이스 빌딩 내 위치한 사무실 임대료로 연간 212만 달러나 지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임대료가 보다 저렴한 카폴레이로 사무실을 옮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HART가 신청한 내년 예산에는 이번에 삭감된 2억9,100만 달러에 달하는 대출금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예결위원장 앤 고바야시 의원은 해당 대출금을 제외시킨 새 예산안을 제출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바야시 의원은 이러한 자신의 제안에 대해 하와이 주민들이 더 이상 부채를 떠 안게 되는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출금액을 예산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앞으로 2차례 더 열릴 회의에서 대출금 지급승인에 대한 재고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위원회는 이날 HART가 레일 시공을 위해 액수에 관계없이 융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의 상충되는 법안도 함께 통과시켜 차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고바야시 의원은 그러나 자신은 대출금 지급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다른 의원들은 어떻게든 돈을 끌어와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다음 회의로 논의가 계속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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