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에게 인기있는 일명 ‘아히’로 불리는 하와이산 황다랑어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지난 수 주간 횟감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립 해양대기청 산하 태평양 어업기술센터의 사무엘 풀리 국장은 “갑자기 어획량이 줄어든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아직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NOAA 당국자들은 파도가 세지거나 풍향이 바뀌는 등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 수도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환경적 요인 외에도 공급이 딸리는 현상은 시장변화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량 부족현상에 대한 속단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는 냉동, 혹은 가공 참치의 공급량 감소도 ‘아히’가격의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칼리히-팔라마 지역의 영스 피쉬마켓의 다니엘 영 지배인은 외국산 냉동참치의 공급량이 약 한달 전부터 줄기 시작해 횟감을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활어를 구입할 수 밖에 없어 거래되는 횟감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영스 피쉬마켓에서 판매되는 양념된 ‘아히 포키’의 경우 얼마 전에는 파운드당 10달러였으나 지금은 16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발길을 돌리는 일부 고객들도 목격되고 있다는 것.
영스 피쉬마켓에 생선을 납품하는 업자들은 한동안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한다. 팔라마 지역의 타마시로 마켓도 마찬가지로 공급량 감소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
이는 하와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활어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타마시로 마켓의 중-저급의 아히 포키의 가격은 파운드당 15달러95센트에서 12달러95센트로 소폭 인하됐으나 상품의 경우 연중 내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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