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맷 켐프가 5회 시즌 7호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시즌 7호 홈런 폭발
“다저스 구했다”
밀워키서 4-3 신승
싹쓸이 위기 탈출
맷 켐프(27)가 큼지막한 한 방으로 LA 다저스를 3연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제이미 라이트의 릴 리프 피칭과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의 수비도 눈부 셨다.
켐프가 시즌 7호 홈런을 쏴 올리며 다저스(10승 3패)는 싹쓸이 수모를 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19 일 밀워키 브루어스(6승7패) 방문 시리즈 피날레 에서는 4-3으로 신승, 2패 뒤 1승을 건지는데 성 공했다. 사흘 연속 1점차로 승부가 갈린 접전을 치 렀다.
켐프와 라이트는 경기 후 헤어스턴이 ‘일등공 신’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저스가 1점차로 앞선 8회말 2사 3루 위기에서 다이빙 플레이로 동점을 막고, 9회 기습번트를 댄 트래비스 이시카와에 속 지 않고 훌륭하게 잡아낸 것도 헤어스턴이었기 때 문이다.
아웃 6개 중 5개를 5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라이 트는 헤어스턴이 만들어낸 두 아웃에 대해 “그의 진가를 보여준 두 플레이였다. 와우, 그때 그가 우리 를 구해냈다. 보기만 해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7회와 8회‘ 삼진쇼’를 펼친 것에 대해 서는 “나는 원래 삼진 5개를 잡으려면 2개월 쯤 걸리는데 오늘은 어머니 생신이라 힘이 난 것 같 다”며 웃었다.
켐프는 5회 솔로홈런을 날렸고, 안드레 이티어 와 후안 리베라도 각각 타점을 올렸다. 켐프는 메 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 1위, 타점에서는 이티어 와 공동 1위(18타점)를 달리고 있다. 9회에는 클로저 하비 게라가 등판, 올 시즌 6 번째로 철문을 내리며 1차전 세이브 실패를 만 회했다. 게라는 현재 내셔널리그(NL)에서 세이 브 1위다.
한편 브루어스는 지난해 켐프를 제치고 NL MVP를 수상한 뒤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 는 바람에‘ 무죄’ 판결이 나올 때까지 마음고생이 심했던 라이언 브론이 이번 시리즈에서 11타수 무 안타로 죽을 쑨 점이 눈에 띈다.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브론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했다. 스윙은 괜찮은 것 같은데 파워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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