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세워지기를 간구하는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NDP)’ 행사가 5월3일(목) 미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61회 째를 맞은 올해는 시편 33편 12절(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에 근거했으며 ‘One Nation Under God’을 표어로 모든 백성이 주의 통치 아래 돌아오기를 간구한다.
워싱턴 DC에서는 데이빗 제러마이어 목사(명예 의장), 제임스 & 셜리 답슨(Foucus on the Family), 해리 잭슨 감독, 랜디 포브스 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하는 기도모임 오전 9시 캐논 연방하원빌딩에서 열리고 오후 4시30분부터는 국회의사당 북편에 위치한 공원에서 집회가 마련되는 등 곳곳에서 관련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에서는 남가주기독교회협, 남가주한인목사회,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자마(JAMA)의 공동 주최로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올림픽장로교회에서 연합 기도회 행사가 열리게 된다.
주최 측은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수 백만에 이르고 이날 열리는 크고 작은 이벤트는 수천 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NDP 전담팀장을 맡고 있는 셜리 답슨은 “미국 역사 이래 가장 불확실한 갈림길에 와 있는 상황에서 기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국민들이 도전을 이겨내는 길은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축복을 구하는 기도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답슨 여사는 또 “이날만 기도하는 게 아니라 연중 기도의 끈을 놓지 말자”고 당부했다.
워싱턴 DC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는 데이빗 제러마이어 목사는 섀도우 마운틴 커뮤니티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터닝 포인트’ 미니스트리의 창설자이기도 하다.
‘국가 기도의 날’은 1952년 연방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키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시작됐으나 더 거슬러 올라가면 북미의회가 미합중국을 세울 당시인 1775년 일년 중 하루를 기도하는 날로 지정한 것에서 기인하고 있다.
캐논 하원빌딩 기도회에서는 ‘Azusa Pacific Men’s Choir’가 공연하며 `GOD-TV’가 생중계 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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