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와이 주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 서명만을 남겨둔 대기오염방지법으로 인해 한번에 300구 이상의 시신을 처리할 수 있는 오아후 내 화장터들이 문을 닫게 될 상황에 처했다.
특히 누우아누의 ‘오아후 화장터’의 경우 굴뚝에서 솟아오르는 연기와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쇄도하던 가운데 이번에 통과된 법안 하원안 2656호는 1972년 3월20일 이전에 지어져 환경법의 제제를 받지 않아온 화장터들에게 오는 2013년 12월31일까지 대기오염측정 및 관리를 위한 허가증을 발급받을 것을 의무화하고 있어 주민들이 환영을 표하고 있다. 1972년 이후에 들어선 화장터들은 이미 이 같은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누우아누 화장터를 소유한 비영리업체 Oahu Cemetery Association은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은 3곳의 화장터의 경우 환경기준치에 미달해 운영허가를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오아후 내 7개 화장터의 절반에 해당하는 3곳이 2014년 내로 문을 닫게 될 상황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늦어도 2018년 이전에는 대기오염 기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화장기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누우아누 ‘오아후 화장터’의 경우 월 200구의 시체를 화장처리하고 있고 이중 1/3가량은 체중 300파운드가 넘는 체구가 큰 이들의 것으로 오아후 섬에는 이 같은 시신을 화장해 줄 만한 규모의 화장터는 이 곳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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