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힐로 소재의 하와이 최대 마카데미아 농장 ML Macadamia Orchard LP. 사가 앞으로 견과류 재배 중심의 사업모델에서 점차 가공품도 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L Macadamia 농장이 최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향후 전략기획안에 따르면 이들은 지금까지 허쉬 초콜릿 등의 마카다미아 가공업자들에 대한 납품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 자사 브랜드인 Royal Hawaiian Orchards를 사용한 고유 상품들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업체 측은 내년부터 1,000만-1,200만 달러를 투입해 빅 아일랜드에 마카데미아 가공품 제조공장의 착공에 들어 갈 예정이다.
ML Macadamia의 데니스 시모니스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 납품업체에 머물러 온 기존의 시스템을 정비해우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마카데미아 너트를 사용한 자사 브랜드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현재 미국 내에서 마카데미아를 재배하는 농장이나 가공업체가 몇 안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하며 현재 유럽시장에서 콜로라도 소재의 한 마케팅 업체와 함께 ‘Ono Ono’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마카데미아 가공품들을 시범 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Ono Ono 브랜드는 ML Macadamia 와 해당 마케팅 업체가 각각 20%와 80%씩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들어 마카데미아 너트의 가격은 공급물량 부족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ML Macadamia 농장 측은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기 위해 제조업체들과의 장기계약을 맺어 저가에 원두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정작 가격 인상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어 사업 모델의 전환을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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