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관계자들과 취업설명회 갖고 진로 조언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와 고교생들의 진로결정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 ClimbHI가 주최한 취업설명회가 25일 셰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역 내 40여 관광업체 대표들과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 피터 칼라일 시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맥킨리 고교, 카폴레이 교고 등에서 지원한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업체들이 선보인 각종 관광상품과 실무현장들을 직접 견학하고 실제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의 키잇스 비에이라 하와이 및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담당 부사장은 자신도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의 안내원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관광업에 대해 알리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에이라 부사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내가 여러분 나이적에는 관광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당시 나는 힐로에 살고 있었고 호텔은 주로 나이 많은 백인남성들에 의해 움직인다는 인식이 팽배했었다”고 전했다.
ClimbHI의 멘토로 활동 중인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의 팔라키코 야고디치 강사는 “평소 학생들에게 불평만 늘어놓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 곳의 주인이라고 여긴다면 앞으로 하와이가 변모해 나가는 모습과 방향에 대해 주인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모인 학생들이 와이키키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빗 우치야마 HTA 부회장도 ClimbHI와의 파트너십 외에도 하와이 주교육국과 협력해 지역 내 공립고등학교에 관광 관련 학과목들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현재 하와이 호텔들을 운영하는 최고 경영자들 중에는 현지인 출신들이 다소 있긴 하지만 앞으로도 이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으로 젊은이들을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10월 출범한 비영리 단체 ClimbHI는 학생들에게 우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이후 대학에 진학하던지 아니면 다른 확고한 목표가 있을 경우 취업전선에 나서는 것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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