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 KITV 한국특집, 6월14일 오후 7시30분 방송
The Mixed Plate
한국특집 매주 토요일 방영
하와이 로컬 텔레비전 방송사 KITV의 파멜라 영과 게리 스프링클 앵커가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도 알려져 있는 진도 영등제(사진)를 취재하고 돌아왔다.
진도 영등제는 매 음력 4월마다 썰물 가운데도 해와 달이 일직선을 이뤄 조류간만의 차로 인해 섬을 이어주는 긴 모래톱이 드러나 모세의 기적과 같이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축제 기원의 설화에 따르면 진도 회동리에는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 피해를 입히곤 했는데 ‘뽕 할머니’로 알려진 노파의 가족들이 호환(虎患)을 피해 모도로 이주했고 이 와중에 혼자 남겨져 가족들을 그리워한 그녀에게 용왕이 바닷길을 열어줘 죽기 전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바다갈라짐’ 현상의 기원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번 취재로 진도에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파멜라 영 앵커는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며 “예상된 시간이 되자 해수면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고 그 곳에 운집한 약 50만 명의 인파가 각자 미역이나 조개를 줍기도 하며 일제히 바다를 건너가는 장면은 장관이었다”고 회상했다.
촬영을 맡은 게리 스프링클은 진돗개와 미역 가공시설, 그리고 남도의 명물 요리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서울에서는 엠넷의 M-Countdown 프로그램 촬영 스튜디오를 방문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으로부터 최신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안무를 전수받기도 했다. 이 내용은 5월 중순까지 The Mixed Plate 시리즈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와 10시에 방영된다.
약 30분 분량의 KITV 한국특집 ‘Mixed Plate in Korea, Return to Jindo’는 오는 6월14일 오후 7시30분에, 그리고 재방송은 6월17일(일) 오후 7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오른쪽은 파멜라 영 앵커가 진도 취제 후 진도견을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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