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지난 2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전격 사임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현 웨스트 브롬 감독인 로이홋슨(64)을 선택했다.
FA는 1일 그동안 신임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토튼햄 홋스퍼의
해리 레드냅 감독 대신 스위스와 핀란드,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는 홋슨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홋슨감독은 오는 13일 웨스트브롬의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다음 달 막을 올리는 유로 2012에서 본격적인 첫 시험대에 오르며 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인터 밀란과 리버풀 감독을 지낸 바 있는 홋슨은 잉글랜드는 물론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클럽팀을 이끌며 총 8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달 말 노르웨이, 다음 달 초 벨기에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유로 2012에서 프랑스, 스웨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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