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 아일랜드 커피농장 체험상품 개발도 관심
참가자들에게 농장체험을 제공하는 농업관광여행이 하와이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 파인애플과 사탕수수 정도만이 수출품목으로 각광받아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커피나 초콜릿 등 특수작물의 선전에 힘입어 농작물 재배의 다변화로 이들을 관찰하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수확기에는 함께 수확의 기쁨도 느끼는 체험식 농업관광을 일부러 찾아 다니는 이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지역 농민들도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찾아와 생산의 현장을 직접보고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관광객들이 반갑기만 하다.
특히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로 수확한 재료들로 요리를 해 주는 농장 내 식당들도 인기가 높고 더불어 재료를 납품한 농가들의 이름을 메뉴에 표기하는 일반 레스토랑들도 늘고 있어 웰빙 식단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하와이 주민들도 외식을 하더라도 자신들이 섭취하는 농산물이 어디에서 재배된 것인지 손쉽게 알 수 있어 환영하고 있다.
빅 아일랜드에서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어 재료를 주문 받고 있는 레스토랑 오너 피터 메리먼은 “지금은 원하는 재료를 얼마든지 농장에서 직접 배달 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시스템을 처음 시도한 25년 전 당시만 해도 과일과 야채를 구하기 위해 신문에 광고를 내야 할 정도였다”고 회고 했다.
특히 90년대 까지만 해도 하와이에서 재배하는 작물이란 파인애플이나 사탕수수가 전부였던 시절이어서 요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
메리먼에게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는 농가로 농업관광여행의 중심에 서 있는 곳은 바로 빅 아일랜드의 ‘카후나 농장’이다.
8,500여 에이커의 부지에서 4대째 농업 및 목축업을 이어 오고 있는 ‘카후아 농장’의 팀 리처드는 소와 양들을 방목하면서 토양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하고 또한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전력도 자체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후아 농장에는 연간 약 1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카후아 농장은 일반적인 농장체험 외에도 기업사원들의 팀워크 증대를 위한 수련장도 제공하고 있고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도 열고 있어 하와이 농장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 농장체험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소유 코나커피 농장 ‘코나 드 펠레’ 체험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빅 아일랜드에서 항암배추를 비롯한 특수농작물 재배를 시도하고 있는 유박우 농장주가 자신이 재배 한 생강을 선보이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