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마우이 주류감독원이 자유기업체제를 표방하며 1990년대 이후 12곳으로 한정되어 오던 지역 내 룸살롱 영업권 허가 제한을 풀어준 것에 대해 앨런 아라카와 마우이 시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시장직권으로 주류감독원의 결정을 뒤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대부를 고용해 운영되는 호스테스 바, 혹은 룸살롱은 일본에서 주로 인기를 끌며 마우이에도 현재 와일루쿠와 카훌루이 지역에 걸쳐 1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류감독원이 룸살롱 허가 제한을 풀어준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시장 집무실에 쇄도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룸살롱들을 가정파괴와 성매매의 주범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감독원의 로버트 타나카 전 위원장은 룸살롱 허가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결정의 배경에는 룸살롱 개수를 제한함으로써 새로 비즈니스를 개업하려는 많은 이들이 주류라이선스를 취득하는데 드는 비용인 600보다 몇 배나 많은 금액을 기존의 업주들에게 지불하고 점포를 인수하고 있는 부조리를 해결코자 함이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아라카와 시장의 결정이 이해는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타나카 전 위원장은 또한 룸살롱 개체수 제한을 풀어준다고 해서 업소들이 터무니 없이 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 당시 50장으로 주류라이선스 발급수를 제한해 오던 라하이나 지역의 경우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수요와 공급이 자생적으로 조절되는 시장경제의 역학에 의해 지금도 알코올 음료를 파는 업소의 수가 35개 정도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룸살롱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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