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블러버드와 워드 애브뉴 코너, 블레이즈델 센터 건너편의 부지에 약 400피트 높이의 고층 콘도미니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하와이 주 지역개발공사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11월 발효된 하와이 주 건축법은 새로이 들어서는 건축물들은 인근 지역주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는 형태로 해안가와 산등성이를 잇는 세로방향의 도로와 평행이 되도록 지어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심포니’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샌디에이고 소재의 올리버맥밀란사는 건물 재설계로 인한 비용상승 등의 이유를 들어 면제를 신청했고 이번에 HCDA가 10대1의 표결로 이를 승인해 주었다는 것.
2일 열린 공청회에는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부인 낸시 캐러웨이를 포함한 14명의 지역 인사들이 출두해 건축법 면제안에 대한 강한 반대를 표명했으나 건축업자 측이 제출한 117건의 지지서한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CDA는 이미 알라모아나 인근에 건축승인을 얻은 다른 여러 채의 신규 콘도미니엄들이 완공될 경우 이번 ‘심포니’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방향에 관계없이 어차피 이들 고층 건물들이 해안 경관을 가로막게 될 것이기 때문에 예외조항을 적용해 주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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