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와 1차전 4-5로 고배… 최근 4경기서 3패 부진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는 6이닝동안 8안타로 4실점하고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첫 만남에서 1점차로 고배를 마시며 최근 4경기에서 3패째를 당하는 ‘미니 슬럼프’에 빠졌다.
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주말 3연전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다저스(17승9패)는 컵스(10승16패)의 좌완선발 폴 마홈에게 6이닝동안 단 3안타로 눌리며 고전한 끝에 4-5로 패했다. 올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하며 지난해부터 마지막 9차례 선발등판에서 7연패를 당했던 마홈은 이후 3연승을 거뒀고 다저스를 상대로 통산 9번째 커리어 선발등판만에 첫 승(5패)을 거뒀다. 반면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는 6이닝동안 8안타로 4실점하고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컵스는 이날 1회말 빌링슬리로부터 3안타로 2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다비드 데헤수스가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자 1사후 스탈린 카스트로가 적시타를 뿜어 데헤수스를 홈에 불러들였고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선 알폰소 소리아노의 적시타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2회까지 마홈에 무안타로 눌리던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인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1-2로 따라붙었으나 컵스는 4회말 2사후 데헤수스의 중월 3루타로 다시 리드를 2점차로 벌렸고 6회말 대타 조 메이터가 솔로홈런을 때려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7회초 컵스 구원투수 제임스 러셀을 공략해 안드레 이티어의 2루타와 2사후 헤어스톤 주니어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 이날 계약한 대타 바비 아브레이유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컵스는 곧바로 7회말 소리아노의 2루타로 리드를 5-2로 벌렸고 다저스는 8회초 맷 켐프의 3루타와 이티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 4-5로 1점차까지 따라갔으나 끝내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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