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의 킹스, 2번시드 블루스에도 파죽 3연승
▶ NHL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
킹스의 골리 조나단 퀵이 3일 시리즈 3연승을 자축하고 있다.
이번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서‘태풍의 눈’으로 등장하고 있는 LA 킹스가 1993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2번째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킹스는 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NHL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서부지구 2번시드인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를 4-2로 제압하고 7전4선승 시리즈에서 파죽의 3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서부 8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킹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전체 탑시드 밴쿠버 커넉스를 4승1패로 꺾는 대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 승리로 블루스마저 벼랑 끝 코너로 밀어 넣으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파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하는 4차전은 오는 6일 정오(LA시간)부터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지며 채널 4로 중계된다.
‘하키 황제’ 웨인 그레츠키와 루크로비타이, 야리 커리 등이 활약했던 1993년 팀 이후 18년동안 단 한 차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이긴 것이 전부였던 킹스는 올해에도 8번시드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하며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으나 막상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뒤 탑2 시드팀을 상대로 7승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빠른 스피드와 함께 거칠고 파워 넘치는 육탄 플레이로 NHL 최고의 디펜시브팀이라는 블루스를 압도하며 시리즈 첫 3경기 동안 총 12골을 터뜨리고 단5골만을 내주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이런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구단 역사상 첫 스탠리컵 우승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성급한 기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킹스는 1967년 신생팀으로 NHL에 가입한 후 1993년 딱 한 차례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을 뿐 스탠리컵 우승은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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