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올해 7월1일부터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의 산소탱크나 공기압축기, 목발, 휠체어 등의 의료기기 구입비를 부담하지 않겠다고 했던 방침을 바꿔 앞으로도 구입비용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2년간 메디케이드 지출을 줄여 균형 예산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구매비용 부담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저소득층 은퇴노인들을 위한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퀘스트(QUEST) 가입자수는 2008년 경기침체 이후 34%나 증가해 작년에는 하와이 주민의 1/5에 해당하는 27만2,000명이 가입한 상태로 연간 17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이중 8억7,000만 달러는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 복지국(DHS)은 지난 주 퀘스트 가입자격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인들에게 지급되는 진료비를 줄이고 연방정부 매칭 지원금을 늘리는 등의 노력으로 메디케이드 예산을 삭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의회의 결정이 내려지자 가입자들의 의료기기 구입비 부담을 중단한다는 작년 7월에 발표된 결정을 번복하게 된 것을 알려졌다.
그럼에도 DHS는 아직도 비용절감을 위해 메디케이드 혜택을 삭감하고 자격조건을 강화해 앞으로 가입자수를 약 3,500명 가량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라는 것.
한편 이번 삭감조치는 임신부나 어린이, 장애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방침이다.
더불어 정부당국은 퀘스트 가입자들이 수술이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는 기간도 줄이고 또한 외래 재활치료, 그리고 검안 및 시력검사도 더 이상 보험혜택에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