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희망 부상 덫에 걸리나$폴^그리핀 상태 관건
클리퍼스 크리스 폴(왼쪽)이 그리즐리스 O.J. 메이요 앞에서 넘어지며 공을 놓치고 있다.
LA 클리퍼스에게 7차전은 없다. 그 최종 7차전은 적지에서 치러야하기에 11일 안방 6차전에서 반듯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하
하지만 클리퍼스는 9일 5차전에서 80-92로 패만 것만 아니라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수퍼스타 듀오’가 둘 다 다친 치명타를 입어 6차전에서 과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요일에 다시 봐요! 일요일에 다시 봐요!” 클리퍼스 선수들은 5차전 막판 멤피스 관중이 계속 외친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1차전에서 27점차 열세 를 뒤집은 대 역전극을 펼치기는 했지 만 그 후 2패를 당한 곳에서 다시 한 번 이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에 절대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없다. 클리퍼스 ‘식스맨’ 모 윌리엄 스는 이에 대해 “홈코트 이점이 얼마 나 중요한 줄 잘 알기에 그렇게 애를 써서 따내고 또 지킨 것이다. 이제는 그 이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이길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폴과 그리핀의 부상이 변수 로 떠올랐다. 클리퍼스 가드 랜디 포이 는 “데릭 로즈가 쓰러졌을 때 시카고 불스 선수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알 것 같다.
그리핀이 쓰러져서 무릎을 움켜 쥘 때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했다. 그리핀도 쓰러진 그 순간에는 겁부 터 먹었다고 인정했다. 최악의 시나리 오까지 머리에 스쳐갔다고. 다행히 나 중에 다시 뛰기도 했던 그리핀은 “시 간이 지나면서 무릎이 점점 뻣뻣해지 는 것 같았다. 하지만 별로 부어오르지 않은 게 좋은 사인”이라고 말했다.
10일 MRI 결과 다행히도 찢어지거나 부러진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지만 그가 다친 지 48시간 만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클리퍼스는 이날 그리핀만 다친 게 아니라 폴도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폴은 첫 쿼터부터 가운데 손가 락을 삐어 전반에 야투 1개에 어시스 트 1개를 기록하는데 그치더니 4쿼터 에는 허벅지와 히프 근육 부상까지 도 져 경기 종료 1분24초 전 8점차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더 이상 뛰길 포기하 고 벤치로 들어갔다.
폴은 6차전 출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4번 시드가 걸렸던 정규시즌 피날레에 도 결장, 클리퍼스가 결국 5번 시드로 밀린 것을 막지 못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은 1점차로 이기고, 한 번은 연장 전에서 이기는 등 시리즈 전적에서는 3 승2패로 앞서고 있는 반면 합계 스코 어에서는 밀리고 있는 점이 불안하다. 폴과 그리핀이 100%가 아니라면 사실 상 열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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