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 이어 조코비치도 보이콧 대열 합류
▶ 마드리드오픈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도 블루 클레이코트 보이콧 대열에 합류했다.
라파엘 나달에 이어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도‘ 블루 클레이코트’ 보이콧 대열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절친한 친구사이인 같은 세르비아 출신 얀코 팁사레비치에 6-7, 3-6 스트레이트 세트로 패해 탈락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이번 주는 가능한 빨리 잊고 ‘진짜’ 클레이코트 대회로 가고 싶다”면서 “여기선 볼의 바운스나 움직임을 예측할 수가 없다.
그들(주최측)은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지만 만약 이 블루클레이가 계속 남아 있다면 나는 내년에 여기에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남자 세계랭킹 1, 2위가 모두 블루 클레이코트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한 셈이 됐다. 2위 나달은 전날 3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에 패한 뒤 블루 클레이코트에 계속 유지될 경우 이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의 5번째 맞대결에서 2승째를 따낸 7번시드 팁사 레비치는 준결승에서 세계 3위 로저 페더러와 맞붙게 됐다. 페더러는 세계6위 다비드 페레르를 맞아 6-4, 6-4로 승리, 페레르를 상대로 13전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또 다른 4강전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과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의 대결로 펼쳐진다. 베르디히는 전날 나달을 꺾고 올라온 베르다스코를 6-1, 6-2로 완파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서리나 윌리엄스가 세계랭킹 2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6-1,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또 세계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도 프렌치오픈 챔피언리나에 3-6,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서리나는 준결승에서 US오픈 챔피언 샘 스토저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체코의 루시 흐라덱카와 격돌하며 아자렌카는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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