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HPD) 내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이루어졌으며, 해당 경찰이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행위가 있었고, 경찰 최고위층은 이를 덮으려했다는 내용의 소송이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측은 현직 호놀룰루경찰국 소속 셔먼 도우킨과 카산드라 베넷-바고리오, 그리고 전 경관 페데리코 델가디요 등 세 명이다.
도우킨과 델가디요는 경찰 간부들이 인종을 바탕으로 차별을 했다며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자 수퍼바이저가 이들을 위험한 곳에 배치한 후 다른 경찰들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지원을 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는 것. 도우킨은 아프리칸-아메리칸이며 델가도는 멕시칸-아메리칸이다.
또한 카산드라는 수퍼바이저가 도우킨과 델가디요를 지원하지 말라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요청에 지원하자 역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했으며 성차별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카산드라는 도우킨과 델가디요를 지원하자 바에 혼자 들어가도록 명령 받았고, 바에 있던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후 허리를 다쳐 더 이상 외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 명의 전현직 경찰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메릿 베넷 변호사는 이번 경찰내 인종차별, 성차별과 함께 문제를 덮으려 한 경찰내 최고위층과 시 검찰의 문제를 지적했다.
도우킨과 델가디요의 불만 제기에 경찰내 행정위가 이들을 인종차별한 원드워드지역 수퍼바이저 댄 권 경관을 징계하는 권고안을 내놓았으나, 경찰최고위층과 시검찰까지 이 문제를 덮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은 보이스 코레아 전 호놀룰루경찰국장과 케알로하 현 경찰국장을 비롯, 카지히로 부경찰국장, 마이클 카마시로 전 부국장, 도우킨과 델가도의 수퍼바이저 댄 권, 기타 다수의 경찰 내 전현직 고위간부가 피고로 되어 있다. 사건 이후 델가디요는 호놀룰루경찰직을 사임하고 본토로 이주했으며, 카산드라는 당시 허리를 다쳐 내근직으로만 근무하고 있다. 도우킨은 현재 윈워드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다. 이번 재판은 10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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