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대구국제육상대회 남-여 100m 석권 한국선수 런던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자 전무
미국의 스프린터 저스틴 게이틀린(30)이 2012 대구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 종목에서 우승했다. 16일 대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남자 100m 결승에서 게이틀린은 9초93의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사인 볼트가 2010년 대회에서 세운 대회신기록(9초86)에 약간 못 미치는 것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고 스프린터로 주목받았지만 2006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간 출전정지 제재를 당하면서 시련기를 보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터키 이스탄불 세계실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60m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음을 알린 뒤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33)가 11초1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터는 작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도 여자 100m와 4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200m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대구와 인연이 깊다. 지터는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기쁘다. 많은 성원을 보내준 대구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남자 허들 110m에선 아리스매리트(미국)가 13초2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800m에서 모하메드아만(에티오피아)이 대회 신기록인 1분43초51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400m에서는 키라니 제임스(그라나다)가 44초72로 역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 열려 관심이 쏠렸던 남자 1,600m 릴레이에선 일본이 3분1초0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분1초58을 기록한 호주 A팀이 차지했고, 한국 A·B팀은 3분7초68과 3분10초70으로 4,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선수들은 런던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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