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야니도 3회전에… 신지애는 탈락
▶ L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번시드 최나연이 제니 신과의 2라운드 매치 16번홀(파3)에서 티샷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끝냈다.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상금 37만5,000달러) 2회전(32강전)에서 대회 2번시드인 최나연 등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18일 뉴저지주 글래드스톤 해밀턴 팜 골프클럽(파72, 6,5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최나연은 같은 한인선수인 제니 신을 맞아 첫 홀에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앞서간 끝에 3&2(2홀 남기고 3홀차)로 승리, 3회전에 안착했다. 1번과 6번홀을 이겨 2홀 차로 앞서가던 최나연은 14번홀 승리를 추가하며 리드를 3홀차로 벌려 승기를 굳혔다. 제니 신은 다음 홀을 버디로 따내며 저항했지만 최나연은 16번홀에서 버디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최나연은 3회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15번시드 모건 프레슬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는데 프레슬은 이날 한인선수 박인비를 상대로 마지막 4홀을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7번시드 신지애는 26번시드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일진일퇴의 대 접전 끝에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지애는 이날 전반 1, 3, 6, 8번홀을 내줬으나 뺏긴 바로 다음 홀들인 2, 4, 7, 9번홀을 따내 이를 만회하며 균형을 유지한 채 반환점을 돈 뒤 11번홀에서 버디로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노르드크비스트는 13, 14번홀을 잇달아 따내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신지애는 더 이상 만회하지 못한 채 17번홀에서 끝내기 버디를 얻어맞고 항서를 쓰고 말았다. 노르드크비스트는 3회전에서 또 다른 한인선수인 10번시드 양희영과 격돌한다. 양희영은 42번시드 나달리 걸비스에 5&4로 압승을 거뒀다.
한편 2년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11번시드 유선영은 서희경을 꺾고 올라온 제시카 코다를 2홀차로 누르고 3회전에 올라 6번시드의 강호 스테이시 루이스와 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루이스는 산드라 갈을 4&3으로 완파했다. 또 탑시드 청야니는 케이티 푸처를 3&1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서 같은 대만계인 캔디 쿵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어머니가 한인인 37번시드 비키 허스트는 5번시드의 강호 크리스티 커를 19홀만에 제압, 지은희를 4&3으로 꺾은 앤젤라 스탠포드와 3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유소연(13번시드)은 1회전에서 미셸 위를 꺾고 올라온 미나 하리게이에 3&2로 승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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