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조-윌프리드 송가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백핸드를 치고 있다.
세계 남자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 2위 로저 페더러가 이탈리안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서 맞붙는다. 또 이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클레이의 제왕’ 라파엘 나달은 같은 스페인 선수인 다비드 페레르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탑시드 조코비치는5번시드 조-윌프리드 송가를 7-5, 6-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2세트에서 나는 올해 클레이에서 치른 최고의 플레이를 했다”면서 “(27일 개막되는) 롤랑가로(프렌치오픈)를 앞두고 매경기마다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해 충천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에서 송가와 5개의 서브 브레이크를 교환하며 난타전을 펼쳤으나 2세트에선 한 게임만을 내주고 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이자 대회 3번시드인 페더러로 결정됐다. 페더러는 ‘자이언트 킬러’로 알려진 홈코트의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를 6-1, 6-2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올라 조코비치와 세계 1-2위 충돌의 ‘빅뱅’을 펼치게 됐다. 지난 주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에게 이탈리아오픈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몇 개 남지 않은 대회 중 하나다.
한편 2번시드인 세계 3위 나달은 7번시드인 토마스 베르디히와 격전 끝에 6-4, 7-5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5회 우승자인 나달은 경기 후 “힘든 적수를 상대로 내가 클레이에서 보여준 최고 경기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페레르와 만나게 됐다. 6번시드인 페레르는 전날 세계 4위 앤디 머리를 꺾고 올라온 리처드 가스케를 7-6,6-3으로 제압했다. 나달과 페레르는 3주전 바르셀로나오픈 결승에서 만나 나달이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2번시드 마리아 샤라포바와 8번시드 리나, 9번시
드 서리나 윌리엄스와 12번시드 안젤리케 커버가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비너스 윌리엄스를 6-4, 6-3으로 꺾었고 서리나 윌리엄스는 플라비아 페네타에 기권승을 거뒀다.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중국의 리나는 도미니카 치불코바를 6-1, 7-6으로 따돌렸고 커버는 윔블던 챔피언인 4번시드의 페트라 크비토바를 7-6, 1-6, 6-1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다. 여자단식 4강전은 샤라포바 대 커버, 서리나 대 리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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