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상대로 4⅔이닝 6안타 3실점 6삼진
넥센 선발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첫 등판한 김병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연합>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올해 한국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한 김병현(33·넥센)이 한국무대 첫 선발등판에서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김병현은 1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
서 4⅔이닝동안 6안타로 3실점했다. 삼진은 6개를 뽑았으며 볼넷은 2개 허용했고 승패는 없었다.
비록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구위는 정상급이었다. 직구 스피드가 최고 147㎞에 이르렀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예리한 각을 그렸다. 다만 한계 투구수 때문에 승리투수 요건에서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란 채 교체됐다. 넥센이 4-2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김병현의 투구수가 96개에 이르자 김시진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김상수와 교체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김병현의 투구수를 95개로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현은 1회초 2사 후 이승엽에 좌월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최형우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넥센은 곧바로 1회말 유한준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3회에도 허도환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앞서가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김병현은 5회 선두 정형식에 기습 번트안타를 내준 뒤 2사후 채태인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4로 쫓긴 상황에서 교체됐다. 넥센은 이후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말 이택근의 결승타로 7-6으로 승리, 시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