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의 여자 테니스 스타 킴 클라이스터스(28)가 올해 US오픈을 마친 뒤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클라이스터스는 22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 선수 커리어를 US오픈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녀는 “(US오픈은) 내가 가장 큰 승리를 거둔 곳이고 내겐 특별한 장소다”면서“ 특히 우리 집에서 단 45분 거리이고 내 시부모님도 (은퇴를)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US오픈을 자신의 마지막 대회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07년 결혼과 출산을 위해 은퇴했던 클라이스터스는 지난 2009년 컴백한 뒤 2009년과 2010년 US오픈, 201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커리어 그랜드슬램 4승 중 3개 타이틀을 컴백 이후에 따내 ‘컴백 퀸’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클라이스터스는 이 기간 중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으나 계속된 여러가지 부상으로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고 올해 초 마이애미오픈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한 뒤 프렌치 오픈을 포함한 클레이코트 대회엔 출전하지 않고 있다. 클라이스터스는 올해 윔블던에 출전한 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고 이어 US오픈 출전으로 커리어를 마감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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