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올림픽 불과 두달 앞인데…
▶ 월드챌린지 골든 스파이크 100m 실망스런 우승
지상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런던올림픽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벌어진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실망스런 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25일 체코 오스트라바 메스츠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 오스트라바 골든 스파이크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04의 저조한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킴 콜린스(세인트키츠네비스)가 10초19로 2위, 데이비스 패튼(미국)이 10초22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올 시즌 들어 처음 출전한 자메이카 대회에서 9초82를 끊은 볼트가 10초대 성적을 낸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육상 대회(10.00초) 이후 3년 만이다.
오스트라바 대회에 6번째 출전한 볼트는 이번 성적에 대해 “스타트할 때 평소와 같은 폭발적인 힘을 느끼지 못했다”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코치와 상의해 문제점을 찾아내 런던올림픽 이전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100m에서 9초58, 200m에서 19초19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오는 31일 로마와 내달 7일 오슬로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 출전한 뒤 자메이카 국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7월20일 모나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으로 향한다.
한편 이 대회 남자 400m에 출전한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는 A기준기록(45초30)에 훨씬 못 미치는 47초66으로 8위에 그쳐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일단 실패했다. 피스토리우스는 6월30일 이전에 다른 대회에서 기준기록을 달성해야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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