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교계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송명순 전도사의 간증집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베드로서원에서 다시 출간됐다.
순탄치 못했던 결혼생활, 험난했던 미국 이민생활, 그런 가운데서도 약하고 부족하기만한 여인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 이 간증집은 20여년 간 틈틈이 써놓았던 글들을 모아 2010년 60대 중반의 나이에 내놓았었다. (2010년 1월15일 보도)
‘날마다 가정이 무너지는 이 시대에 최악의 조건 속에서 정상에 도달한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송명순 전도사이다.’
믿음선교회 대표인 박찬호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송 전도사를 소개했다. 박 목사는 그가 지옥 같은 삶을 견뎌내며 모든 시댁 가족을 주께 인도하고 세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해 교수와 목사로서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게 한 비결이 있다고 믿는다. 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정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결혼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걸림돌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성경을 토대로 시원하게 답을 준다는 평가.
송 전도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방인과 동업을 금지하고 있는데(고후 6:14-16) 이 법을 어겨 뼈아픈 고통과 함께 살아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실수를 믿음의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책을 쓴 동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책 출간 이후 전화도 많이 받았고 자신의 삶과 사역에 감사의 조건들이 넘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예수영성제자선교회 설립. 예수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분부를 내리신 대로 제자를 키우는 선교회다. 버지니아, 델라웨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여러 지역에서 훈련이 시작됐고 ‘악한 영들에 잡힌 자와 묶인 자, 눌린 자’가 자유케 되는 역사들이 벌어지고 있다.
교재를 들여다 보면 매우 ‘기본적’인 내용이다. 회개와 용서, 기도의 원리, 성령의 은사, 나는 누구인가 등이 강의 주제다.
“영적 치유와 회복은 예수 보혈을 통한 구원과는 또 달라요. 많은 크리스천들이 과거의 상처들 때문에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용서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멍에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30대 중반의 우울증 환자가 있었다. 어려서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서모에게 매를 맞으며 자랐다. 성인이 돼 예수를 믿었었도 마음에는 항상 한이 있었다. 다행히 그는 송 전도사와 제자훈련을 한 후 우울증을 고쳤고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 스스로를 ‘늙었다고, 여자라고,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송 전도사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말세에 성도들이 굳건히 서야 합니다. 우리는 무서운 세상에 삽니다. 그럴수록 우리를 하나님께 드려 쓰임 받아야지요.” 송 전도사의 간곡한 당부다.
문의 (301)775-6549, (843)771-1782
예수영성제자선교회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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