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강·길자연 목사 설교 등 타운·풀러튼서
▶ “한국 개신교 발전 기여”미 교단에 감사패
예장 합동이 주최한‘교단설립 100주년 기념 해외선교대회’의 첫 날 행사에서 이기창(왼쪽) 총회장이 월드비전 창립자의 딸인 메릴리 피어스 던커 여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 합동)의 ‘교단설립 100주년 기념 해외선교대회’가 지난 29일 풀러튼 소재 하워드 잔슨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으로 시작됐다.
리셉션에서 200여명의 예장 합동 출신 목회자들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받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장 합동이 한국 최대 개신교 교단으로 우뚝 선 것을 감사하고 앞으로 세계 복음화를 위해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측은 과거 교단에 선교사를 파송해 한국의 개신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PCA, RCA, OPC 등 미 주류교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교단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 초청되어 영광스럽다”면서 “한국교회의 기적적인 성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한국교회와 더불어 미국 내에서도 세계선교를 하기 원한다”고 인사했다.
예장 합동과 이들 교단이 리셉션 후 가진 공식 면담에서 앞으로 구체적인 공조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PCA 교단은 한국 선교사들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교단 측은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설립한 밥 피어스 목사의 딸인 메릴리 피어스 던커 여사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던커 여사는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일로 예수의 사랑 실천에 앞장섰던 아버지 피어스 목사에 대한 추억을 나눠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세 때 고아가 된 후 피어스 목사의 도움으로 목회자가 된 후 교단 선교단체인 GMS의 이사장을 지내고 지금은 총신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길 목사가 인사말을 해 감동을 더했다.
해외선교대회는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열린 7차례의 특강, 임마누엘교회에서 개최된 길자연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 초청 저녁집회 등으로 이어졌다. 집회에서는 선교사 자녀들로 구성된 ‘리빙 캔버스’ 찬양밴드가 특별 출연했다. 대회는 31일 재파송 예배를 끝으로 폐막된다.
준비위원장 한성수 목사는 “참석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행사기간에 10명의 선교사 임명 및 파송식이 열리고 GMS 이사장 하귀호 목사님이 주최한 만찬이 열려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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