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탑시드 아자렌카 탈락 조코비치·페더러는“휴~”
▶ 프렌치오픈 테니스 4R
프렌치오픈 여자단식의 탑시드가 떨어져나갔다. 남자단식에서도 1번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번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진땀을 뺐지만 이들은 어렵게 위기를 넘기고 8강에 선착했다.
3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 코트에서 벌어진 올해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4라운드의 가장 큰 이변은 여자세계 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의 탈락이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의 챔피언인 아자렌카는 슬로바키아의 5피트3인치 단신 도미니카 시불코바(15번)에 2-6, 6-7<4>로 패해 짐을 꾸리게 됐다.
아자렌카는 9차례나 듀스가 나온 접전 끝에 어렵게 첫 게임을 건졌지만 그 후 일방적으로 밀려 싱겁게 첫 세트를 빼앗겼고,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커 접전 끝에 패했다.
시불코바의 준준결승 상대는 사만다 스토저(호주).‘ 근육파’ 스토저는 미국 틴에이저 슬론 스티븐스를 7-5, 6-4로 돌려세웠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은 아자렌카를 비롯해 아자렌카 전에 세계 1위였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비너스와 서리나 윌리엄스, 2년 전 대회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등 우승후보로 꼽혔던 선수들이 8강에 못 들고 이미 탈락한 점이 눈길을 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도 이날 21번 사라 에라니(이탈리아)에 0-6, 5-7로 패해 여자쪽에 남은 이 대회 우승 경력자는 이제 디펜딩 챔피언 리나(중국)밖에 없다.
남자단식에서는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고전 끝 어렵게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에 4-6, 6-7<5>, 6-3, 7-5, 6-3 역전승을 거뒀고, 페더러는 세계랭킹이 100위 밖인 데이빗 고핀(벨기에)과 7-5승리를 주고받은 뒤에 발동이 걸려 다음 두 세트는 6-2,6-4로 따냈다.
페더러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매치의 승자를 기다라고 있어 준준결승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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