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종 엎치락뒤치락 격전 끝 8-8로 우열 못가려
▶ 남가주한인야구 1부리그 9주차
남가주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www.lakabaseball.com이 주최하는 남가한인야구리그 1부리그 9주차 경기가 지난 주말 아케디아에 위치한 아케디아팍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졌다.
이날 하이라이트 매치업은 첫 경기로 펼쳐진 리그 선두팀 트윈스카펫과 마지막 두 경기에서 21점씩을 뽑아내는 핵타선을 앞세워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탄 J2다이내믹스의 격돌이었다. 트윈스카펫은 선발투수로 윌리엄 오, J2다이내믹스는 문민을 내세웠는데 양팀은 시종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끝내 8-8로 자웅을 겨루지 못했다.
이날 선공에 나선 다이내믹스는 1회초 2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트윈스카펫은 곧바로 1회말 3점으로 응수,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숨돌릴새 없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시작됐다.
다이내믹스가 2회초 1점으로 3-3을 만들자 트윈스카펫은 3회말 2점을 뽑아 5-3으로 달아났고 다이내믹스는 4회초 4점을 뽑아 다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트윈스카펫은 4회말 1점을 쫓아간 뒤 5회말 2점을 만회, 다시 8-7로 리드를 잡았으나 다이내믹스는 6회초 1점을 뽑아 8-8 동점을 만들었고 1사만루의 역전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트윈스카펫은 절대 위기에서 투수 앞 땅볼타구를 유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멋진 ‘1-2-3’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위기를 넘겼고 6회말 마지막공격에서 1사 주자 2, 3루의 황금찬스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다음 타자 두 명이 내야플라이와 외야플라이로 잡히며 경기는 시간관계상 8-8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경기에선 자바드림스가 NB노래방을 15-9로 완파했고 블루에인절스는 팜트리 와일즈를 11-7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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