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은퇴자 등 단기 전문직 교육기관 찾는 한인 구직자 늘어
학기가 끝나는 6월을 맞아 단기 전문 직업 교육기관에 한인들의 발길이 잇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로를 찾지 못한 대학생과 40-50대 조기은퇴자, 가정주부들이 4~8개월 등 단기간 내에 교육을 마치고 전문 직종에 뛰어들기 위해 학원가로 모여들고 있다.
특히 오는 7월1일 연방정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거나 미 검정고시(GED) 학력이 없는 학생에게 더 이상 학자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관련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까지 가세했다.
롱아일랜드비즈니스인스티튜트(LIBI) 스테이시 배 한인담당자는 “학자보조금 중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교졸업과정과 준학사과정을 동시에 이수, 전문 직종에 진출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라며 “이들 교육과정을 잘 활용하면 병원과 일반 사무실, 공항, 이민국 등에서 근무하며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 있어 한인들의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성들은 8개월짜리 단기 디플로마 과정으로 병원이나 사무실 근무가 가능한 의료보험 및 청구학과와 사무학과에, 20-30대 남성들은 홈랜드시큐리티&시큐리티매니지먼트 전공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홈랜드 시큐리티&시큐리티매니지먼트는 교도관이나 공항 에이전트 등으로 취업이 가능한데다 이민국에서 최근 채용인원을 늘리고 있어 취업기회도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등록문의가 늘자, 오픈하우스와 설명회도 속속 준비되고 있다.
ASA는 매주 토요일 12시 오픈하우스를 열고, 약학기술 과정과 의료보조과정,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교육과정에 대한 취업 정보와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의 경우 50%의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퍼시픽법과대학은 오는 16일 뉴저지 엘리자베스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퍼시픽법과대학은 4년제 법과대학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법학박사학위과정과 단기법무사과정을 함께 제공한다. 하워드 이 총장은 “4개월 만에 온라인으로 법무사 과정을 마칠 수 있으므로 40-50대 직장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한국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익혀 이민컨설턴트로 사무실을 개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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