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지역개발공사(HCDA)는 카카아코 인근에 143척의 소형 보트를 수용할 수 있는 케왈로 분지의 개보수 및 개발을 민간사업자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HCDA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Almar Management사와 협력업체 KB Marina에 이 곳의 개발 및 운영권을 50년간 임대해 준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Alamar 측은 2,200만 달러의 자본을 끌어들여 기존의 부두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하수처리시설과 방파제 등의 추가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와이 주 정부가 케왈로 분지를 임대해 줌으로써 50년간 벌어들일 수입은 약 4,5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HCDA는 2009년 당시 주 교통국으로부터 케왈로 분지의 관리업무 일체를 이양 받은 이후로 이곳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이를 정부가 추진할 경우 임대료 4,500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반면 공기가 늘어나고 해마다 바뀌는 예산에 따라 사업자체의 존망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번에 민간업자에게 이를 위임키로 했다는 것.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은 이달 6일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당국자들이 임대계약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본 이후에 결정키로 하고 잠시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