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지역 교회들이 인종을 초월해 어울리는 다문화 음악축제가 17일 주예수교회에서 열렸다.
주예수교회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음악축제는 올해가 7회째.
금년에는 사우스민스터장로교회, 이스트민스터장로교회, 메시아크리스챤교회, 히스패닉순복음교회가 참여해 전통 성가, 소울풍의 찬양, CCM, 남미풍의 찬양, 한국 가락의 흥이 담긴 찬양 등 다양한 장르로 성령 안에서 향연을 벌였다.
마지막에는 전 성가대가 함께 출연해 ‘위대하신 주’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부르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했다.
아버지날이었던 이날 주예수교회가 2부 순서로 마련한 손님맞이 행사는 정성이 더 극진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고 교육관에 마련된 만찬에서는 45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한국 음식들이 제공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환대에 한 미국 성도는 감사 서한에서 “해마다 발전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교회 간에 이같은 나눔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현찬 목사는 “한인 이민교회가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커뮤니티 발전을 함께 꾀하자는 취지로 다문화축제를 열고 있다”며 “리치몬드에 인종을 초월한 아름다운 하모니가 만들어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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