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맨하탄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앞으로 하반기에는 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스트릿이지닷컴(Streeteasy.com)과 코코란 그룹, 핼스테드 프라퍼티&브라운해리스스티븐스 등 전문 부동산 업체들이 3일 발표한 2분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콘도와 코압 등 맨하탄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84만~85만달러로 2% 상승했다.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의 도티 허만 CEO는 “시장이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던 때와 달리 사람들이 터무니없는 높은 가격을 부르지 않으며, 이성적인 가격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에 따르면 2분기 판매된 아파트의 수는 총 2,647채. 이중 52.9%가 스튜디오와 1베드룸 등 소형 유닛(Entry Level)의 아파트다. 이로써 3분기 연속, 소형 유닛의 아파트가 전체 판매 중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2베드룸은 전체 판매의 31.9%를 차지, 지난 20년 동안 평균 점유율이었던 40.8%를 밑돌았다. 이처럼 소형유닛의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낮은 이자율과 치솟는 렌트 가격 때문에 첫 주택 구입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0만달러 이상의 럭셔리 콘도는 2분기 중 6채가 팔렸으며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센트럴 팍 사우스 소재 1만882스퀘어피트의 펜트 하우스다. 이 아파트는 7,000만달러에 매매됐다.
이같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오래 가지 않을 전망이다.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에 따르면 리스팅 인벤토리는 2분기 총 6,981채로 13.5% 떨어진 상태다. 코코란 그룹도 인벤토리가 8,060채로 12% 떨어졌다.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는 “넉넉치 않은 인벤토리로 인해 가격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며 우려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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