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방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8.2%로, 5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주요 언론 및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무려 41개월 연속 8%를 상회하면서 지난 1948년 관련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최장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고용은 8만명으로, 전달(7만7,000명)보다는 다소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9만~10만명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민간부문의 신규고용은 8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10만6,000명)를 크게 하회하면서 최근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정부부문 신규고용은 오히려 4,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에서는 제조업에서 1만1,000명 늘어나 비교적 호조를 나타냈으나 서비스업은 6만7,000명으로 전달(9만8,000명)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고, 소매업은 5,400명 순감소세를 기록했다.이와 함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3.5달러로 전달보다 0.06달러 상승했으며, 주당 평균 노동시간도 34.4시간에서 34.5시간으로 다소 늘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8월 9.1%에 달했으나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기업의 고용 확대와 해고 축소 등으로 지난 4월 8.1%까지 떨어진 뒤 5월 8.2%로 다시 소폭 상승했었다.특히 지난 2분기 전체 신규고용은 7만5,000명에 그치면서 1분기의 22만6,000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실업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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