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네의 한 가족이 지난 23년간 살았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인근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존 탱가로 가족은 와이카네의 농장이 포함된 2.5에이커 부지에 건축된 집에서 월 800달러의 랜트비를 내고 23년간을 살아왔다.
이들은 이곳에서 법적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졌던 데이빗 치넨에게 랜트비를 내왔다. 치넨은 이곳을 지주 엘리자베스 마크로 부터 리스받아 탱가로 가족에게 서브리스를 준 것이다.
그러나 지난 96년 5월 시 당국이 해안과 녹지보호를 위해 카메하메하하이웨이를 따라 40에이커를 구매했으며, 엘리자베스가 소유하던 땅도 시 소유로 넘어간 것이다.
치넨은 기록에 실거주자로 되어 있어서 그 자신은 합법적인 거주가 가능하지만 탱가로를 포함한 다른 주민에게 서브리스를 줄 권한은 없다.
서브리스를 준 치넨도 매월 랜트비를 낸 탱가로가족도 이에 대한 법적인 상황을 잘 모른 채 계약을 했던 것. 치넨은 탱가로에게서 받은 랜트비 800달러 가운데 지주 엘리자베스에게 85달러를 냈고, 땅 소유가 시로 넘어간 후에는 시에 리스비를 납부해왔다.
치넨이 지난 해 10월 사망한 이후 시 당국은 리스권한이 없는 탱가로가족이 시 소유의 땅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됐고, 결국 시 당국은 탱가로 가족에게 올 해 7월말까지 퇴거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시 당국은 대신 7월말까지 매월 800달러씩 내던 랜트비를 내지 않아도 좋다고 허용했다.
23년간 살았던 집에서 강제로 퇴거해야할 위기에 처한 탱가로가족은 시당국이 아량을 베풀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탱가로가족이 살고있는 곳은 방 5개, 화장실 2개의 넓은 집이며 2.5에이커의 땅에서 닭도 키우며 소규모로 작물농사도 하고 있는데 랜트비는 800달러에 불과했던 것이다.
또한 지난 2010년 7월 차가 돌진해 집 앞쪽을 들어받은 후 자비로 1만5,000~ 2만달러를 들여 직접 수리도 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어니 마틴 시의회의원은 “시는 리스자에게만 리스를 줄 수 있으며 탱가로 가족에겐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이 지금까지 이곳을 잘 관리해왔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 적극적으로 생명을 구해주는등 선행을 베푼 것을 감안해 시 당국이 이들이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아량을 베풀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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