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신청자 작년 여름보다 30% 증가
▶ 승인여부 개인별 달라 철저히 준비해야
모기지 이자율이 기록적인 저공비행을 하면서 재융자 신청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모기지뱅커협회(MBA)에 따르면 모기지 재융자 신청은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 6월 중순이래 최고치이다.
재융자 신청 건수의 급증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다.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53%로, 역대 최저 기록을 또다시 갱신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17주 연속 4%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들어 4%대를 넘어선 주는 한번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이자율은 4.52%였다. 15년 고정 모기지도 2.83%를 기록했다. 8주 연속 3%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3.66%였다.
모기지 이자율에 힘입어 한인들의 재융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인 융자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재융자 신청자는 지난해 여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2차로 재융자를 하는 한인들이 있을 정도다. 1년 전에 이자율이 4.5%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현재 이자율이 1%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융자를 승인 받지 못했던 주택소유주들 중에도 올해 집값이 상승하며 재융자 승인을 받는 경우도 늘었다. 전문가들은 재융자 조건이 나아졌지만 실제 승인 여부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올랐어도 감정가로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자영업자들은 수입 증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전국 평균 이자율이 3.5%까지 내려갔다고 해도 실제로 적용되는 이자율은 크레딧 점수와 지역, 홈에퀴티, 수입 및 세금 기록, 융자기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재융자 전에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파인모기지의 전재유 공동대표는 “자영업을 한 기간이 2년 이상, 크레딧 점수가 700점 이상, 40만달러 주택 기준으로 5-6만달러 정도의 여유자금이 계좌에 들어가 있다면 다양한 재융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라며 “단 재융자 신청 한두달전에 계좌에 현금이 입금되면, 출처를 증명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입금과 재융자 신청 시기를 조절하는 등 신청 전 여러 요소를 고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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