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로우, 2분기 167개 대도시 중 1/3 가격 올라
‘주택 가격이 바닥을 쳤다.’
부동산 전문 업체인 질로우는 24일 올해 2분기 전국 주택 가치가 1년전에 비해 0.2% 올랐다며 이는 2007년 이래 첫 번째 연 증가율이라고 발표했다.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14만9,300달러다. 이는 1분기 대비 2.1% 오른 수치다.
질로우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가치가 바닥을 치고 간 것이 명백하다”며 “예상보다 낮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 주택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겨울 질로우는 주택 시장이 올해말까지 회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조사 지역 167개 대도시 중 3분의 1에서 주택 가치가 인상됐으며 피닉스가 12.1%로 가장 크게 가치가 뛴 곳으로 조사됐다. 중간가격은 13만6,200달러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시카고로 1년전에 비해 5.8% 하락한 15만86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택 가격은 2007년 4월에 비해 24% 낮은 수준이다.
질로우는 주택 가격 조사에서 숏세일은 포함시키나 주택 압류 등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현재 가격 수준은 4년전 주택 호황기에 비해 34% 떨어진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발표한 고객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회복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요소가 많다’면서 주택값 상승, 고용 증가, 정부 지원책 및 주택 ‘그림자 재고’ (shadow inventory) 감소를 지적했다.
그림자 재고란 모기지 상환 악성 연체 주택과 압류됐거나 그런 절차를 밟는 주택을 의미한다.보고서는 주택시장 회복세가 견고함에 따라 신축시장이 특히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쪽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의 슈퍼 사이클이 시작됐다"면서 "신축주택 판매 증가가 특히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주택시장 걸림돌이 많이 제거됐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값이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앞으로 3-7년의 상승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P/케이스 쉴러 주택 지수에 따르면 20대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은 지난 4월 1.3% 상승, 7개월만에 첫 상승을 기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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